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이 "즐겁고 재미있게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신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5개월간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면서 그가 코치진,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판단을 해 나가는 모습을 봤는데 상당히 좋아 보였다"며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화합된 모습, 희생정신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신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슈틸리케 감독과 적극 협력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