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ERP 분야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와 클라우드, 전자금융, 그룹웨어, 보안 등 신사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9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업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80.3% 각각 증가했으며 합병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8억원, 22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02억원 이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1% 이상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사업 분야에 대한 선행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 됐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출 상승이 곧 영업이익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내부적인 비용 절감 노력 및 합병 등 조직 효율화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의 큰 폭 상승을 견인할 수 있었다.
당기순이익은 합병과 관련한 일회성 손실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합병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자회사 및 계열회사를 합병하며 향후 견실한 성장을 위한 그룹사 체질 개선에 나선바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지속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한곳으로 결집시켜 핵심 솔루션 라인을 완성하고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등 미래 사업을 위한 주요 역량도 확보했다는 평가이다.
이에 따라 더존비즈온은 올해에는 ERP와 클라우드 등 기존사업과 미래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기업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멘텀이 건재한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 및 마케팅 방식을 활용해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 내 데이터의 공유와 보안 그리고 IT 인프라의 제공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2015년은 기존 ERP사업과 클라우드 등 신사업 모두에서 성장의 기회가 공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병 완료를 통한 비용절감과 운영조직 일원화 등 경영 효율화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