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고위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경찰병원 치과병원 소속 A씨가 고위공무원인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정이 들어와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제출한 진정서에서 그달 15일 1차 회식을 마치고 2차로 간 노래방에서 B씨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볼에 입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B씨는 같은 노래방에서 한 여성 수련의의 손등에 입을 맞췄고, 이 수련의가 저항하자 자신에게 이같이 성추행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2일 진정인 조사를, 6일에는 피진정인 조사를 하고 회식 참석자와 주변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이달 17일까지 병가를 냈고, B씨는 현재 경찰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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