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보건 담당자 초청, 의료수출 활로 찾는다

입력 2015-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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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케이 파마 아카데미 개최

중남미 보건의료 정책 담당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의약품에 대한 이해를 갖는 행사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3개 부처는 오는 15일까지 중남미 보건의료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제3회 케이-파마 아카데미 포 라틴 아메리카(K-Pharma Academy for Latin Americ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남미 지역 국가의 보건 및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한국의 선진 의료·의약품 등 인허가 제도 이해와 한국 기업·제품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정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케이-파마 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 12월에 처음 시작돼 그간 다양한 협력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한국기업의 불모지였던 중남미 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에콰도르 보건부에서 한국 의약품에 대한 자동허가를 인정하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의약품 등록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멕시코, 페루, 칠레 등과 정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기반으로 제약 뿐 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진출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중남미 지역 협력기반을 넓히기 위해 참가 국가를 4개국에서 6개국으로 확대하고 한국 보건의료산업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실시하는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및 시판후 안전관리제도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신약개발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의약품안전관리원 등 관련기관을 방문한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방문해 건강보험정책, 장기요양보험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 등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보험제도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높은 품질관리·기술수준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 방문을 하고 중남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인허가제도 설명과 개별 국내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등도 진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개최로 지금까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을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우리 의료‧제약·의료기기 기업이 잘 활용하여 중남미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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