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하루만에 반등…609.64(3.10P↑)

입력 2006-1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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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으나, 610선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의 13일 연속 순매수가, 종목별로는 크레듀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0포인트(0.51%) 오른 609.64로 마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시간 늦게 개장한 가운데, 장초반 610선을 돌파하는 등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이후 601선 언저리에서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하고, 횡보세를 거듭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10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13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4월에 기록했던 12일 연속 순매수를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통신서비스가 3%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금융 등은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교육주의 동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그룹 계열 e-러닝업체 크레듀는 상장 첫날 공모가(2만4000원)보다 100% 높은 4만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가격제한폭인 5만5200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첫날 오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오른 크레듀는 코스닥 시가총액 28위(3107억원)에 올랐다.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도 크레듀의 선전과 수능시험 당일이라는 심리적 호재가 맞물리면서 4.14% 올랐다.

이밖에 NHN(0.68%) LG텔레콤(3.74%) 하나로텔레콤(4.92%) 아시아나항공(1.04%) 등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의 선전도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471개 종목이 떨어졌다. 74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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