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박 대통령 골프활성화 발언에 C&S자산관리 43% ‘급등’

입력 2015-02-09 11:1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널뛰기한 ‘바른손’ 51.7% 급등에 조회공시 요구…‘제일제강’ 97억2000만원 유증 소식에 25% 하락

2월 첫째 주(2~6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12.55포인트 오른 604.13을 기록했다. 6년8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는 모바일게임주와 핀테크(금융+IT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2월 첫주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0억원, 14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주 상승을 견인했으며 외국인은 40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한주 동안 51.7% 상승한 ‘바른손’ 조회공시 요구받아 = 코스닥시장에서 지난주 가장 상승폭이 큰 종목은 바른손이다. 1월 마지막 주 1325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한 바른손 주가는 한주 동안 51.7% 뛰어 6일 20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일부터 사흘 연속 14%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바른손은 5일 7%가량 빠지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더니 6일 또다시 8.06% 올랐다.

SBS콘텐츠의 국내외 유통을 총괄하는 SBS콘텐츠허브 주가가 한주 동안 45% 올라 주가상승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콘텐츠허브가 주목받은 것은 중국시장에서의 한류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SBS콘텐츠허브는 지난달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내 팬 카페에 드라마 관련 상품을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발언에 C&S자산관리가 급등세를 보였다. C&S자산관리 주가는 한주 동안 42% 올라 지난 6일 30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C&S자산관리는 부산과 경남 양산 일대에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어 골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치엘비는 지난주 33.99%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상승률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 유성티엔에스가 한주 동안 31.67% 올라 3160원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24.8%로 1위를 차지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기문 UN총장은 21.4%로 2위를 차지했다. 8일 문재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새 당대표에 당선됐다.

동아엘텍이 저평가 분석에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전주 1만2650원에 장을 마감한 동아엘텍은 한주 동안 29.64% 올라 1만6400원을 기록했다.

한국가구는 지난해 호실적 달성 및 현금배당 결정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다. 1월 30일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친 한국가구 주가는 2월 2일 소폭 하락한 후 상승세를 기록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연출했다.

1주당 0.5주 무상증자를 결정한 상보도 26,4% 급등세를 보였다.

◇대규모 유증 결정한 제일제강 25% 하락 = 제일제강은 2월 첫째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혔다. 4일 제일제강은 97억2000만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하락세를 보인 제일제강 주가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낙폭을 키워 지난 한주 동안 총 25%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기 작곡가 방시혁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의 변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씨그널정보통신 주가도 한 주간 16% 올라 1275원을 기록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2명 등 7명을 신규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로 김정아 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 빅히트엔터 대표(JYP엔터 작곡가), 신자은 더바인 대표, 성봉두 푸드월드네트워크 부회장, 임현창 인젠 전무 등이다. 사외이사로는 김정수 전 팬텀엔터테인먼트 사장, 신대남 예당미디어 회장이 선임됐다.

분할상장한 덕산하이메탈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6일 덕산하이메탈 주가는 시초가 대비 14.7% 빠진 8950원을 기록했다. 덕산네오룩스가 14.80%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덕산하이메탈은 금속소재 사업부문과 화학소재 사업부문을 분리해 덕산하이메탈과 덕산네오룩스로 각각 재상장, 신규상장했다.

알톤스포츠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알톤스포츠는 한주간 14.12% 빠졌다. 3일 알톤스포츠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는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녹스는 한국거래소의 알톤스포츠 인수 추진설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다각화 및 신규 사업 진출 목적으로 (주)알톤스포츠 인수를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박찬우 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총 53.79%의 알톤스포츠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