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시가총액 1.8%감소...세계순위 14위로 하락

입력 2015-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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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는 5.6% 증가… 중국·미국 증시 커진 영향

지난해 전세계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증가한 반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증시에서 한국 증시가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세계거래소연맹(WFE) 통계에 따른 세계증시 시가총액은 63조5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말 60조1000억달러보다 5.6% 증가한 것이다.

한국의 시가총액은 1조2127달러로 집계돼 1년새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증시에서 한국의 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91% 종전의 2.06%에서 낮아졌다. 전세계 시가총액 순위도 13위에서 14위로 한 단계 내려섰다.

대륙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지역 증시의 시총이 증가했고 유럽, 아프리카, 중동지역은 시총규모가 후퇴했다. 시총규모 1,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NYSE(뉴욕증권거래소)와 NASDAQ OMX(나스닥 OMX그룹)이 각각 7.8%, 14.7% 상승하면서 아메리카 증시를 끌어올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총규모는 2013년 말 대비 13.8%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한국과 일본 증시의 시총이 감소했지만 상하이SE 시총 규모가 57.5%나 증가한 영향이다. 일본 증시 시가총액은 3.6%가 줄어 한국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유럽지역의 증시 시총규모는 8.7% 감소했다. 유로넥스트가 7.4%, 독일증권거래소(Deutsche Börse)가 10.2% 하락한 것이 시총 규모를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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