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코스닥 2일 연속 600 돌파 마감…기관 매수세와 시총 상위 종목이 지수견인

입력 2015-02-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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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2일 연속 600을 넘어 마감했다. M&A 호재로 급등한 셀트리온과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CJ E&M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기관 수급까지 받쳐줘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32포인트(0.55%) 오른 604.1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977만주, 거래대금은 3조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수는 장이 열리자마자 606.13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또 새로 썼다. 전일과 달리 기관 수급에 힘입어 지수 상승세는 장이 끝날때까지 유지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6거래일 연속 '사자'였던 개인이 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 역시 107억어치를 팔았다. 반면 기관은 전일 보다 4배가 넘는 6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난항, 국제 유가 급등락 등 국제 변수때문에 변동성이 큰 코스피에서 개별 종목 모멘텀이 큰 코스닥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등락이 갈렸다. 실적 개선 전망과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제약업종이 4% 가까이 상승마감했고, 출판/매체복제와 홈쇼핑 등이 속한 방송서비스가 3% 넘게 올랐다. 이밖에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기와 시총 1위인 다음카카오가 속한 인터넷은 2%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파라다이스는 4분기 실적 우려로 4% 넘게 빠졌고 다음카카오와 컴투스는 차익실현으로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기관이 1919억원어치가 넘게 순매수했고, 컴투스는 436억원이 넘게 사들였다. 이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화이자 호스피라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11%가 넘게 급등했다. 호스피라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약품 렘시마의 북미지역 독점 판매권을 취득한 곳으로 영업망 확보로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CJ E&M은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5%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비롯한 5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43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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