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FC가 유소년팀 코치진 강화에 나섰다.
이랜드는 2002 한·일 월드컵 대표 출신인 최태욱을 유소년 담당 코치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2000년 안양 LG에서 프로로 데뷔한 최태욱은 고향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 일본 시미즈 S펄스에서 뛰었다. 이후 K리그로 돌아와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FC서울 등 '빅클럽'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 현대로 이적한 뒤 무릎 부상을 입어 은퇴하고 유소년 코치겸 스카우트로 일해왔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30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최 코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통해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면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다. 새로 창단한 이랜드와 나의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태완 이랜드 단장은 "최태욱 코치를 유소년 코치로 영입한 것은 신생팀으로서 빠른 1부 리그 승격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창단 과정에서부터 구단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