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라건설에 사전 예고없이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한라건설은 사전 예고없이 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의 방문을 받고 경리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 등이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15일 추가 부동산대책이 발표됨과 동시에 고분양가 논란의 주범이었던 건설업체에 대해 '본보기성'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한 게 아닌가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한라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는 사전예고없이 진행된 만큼 특별세무조사로 봐야한다는 게 업계의 평균적인 시각이다.
이에 띠라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11.15부동산대책을 총괄한 재경부가 고분양가 업체에 대해 묵시적인 압력 성격이 강하며 다른 고분양가 책정 업체로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