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듀' 상장 전부터 호평 잇따라

증권사들, 목표가 3만3천원~4만6천원까지 제시

삼성그룹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상장을 앞두고 있는 크레듀가 증권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상장하기 전부터 투자의견 매수를 내놓는 것은 물론이고 공모가 2만4000원에 90%가 넘는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크레듀는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직무교육업체로 시장점유율 54%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업 이러닝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크레듀의 공모가격 2만4000원은 2007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률) 13.1배에 북롸해 향후 2년간 연평균 23.6%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을 반영한 목표주가라는 설명이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크레듀의 성장 잠재력은 메가스터디 등 여타 온라인 교육업체와 비교해 상당히 견고하다"며 "또,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 특성상 당분간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성장을 대부분 흡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 4만4600원 제시.

신은주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연평균 27%의 성장을 전망하는 온라인 기업교육 시장의 1위 업체로 시장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크레듀는 삼성인력개발원 출신의 김영순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제일기획(26.7%)이고 삼성경제연구소(10.7%)와 삼성에버랜드(8.9%)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5억원, 65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크레듀의 공모주 청약자금은 3조340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2001년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에 3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경우는 엔씨소프트, 웹젠, 엠파스, 레인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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