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절할 때 소리·자세로 ‘척추관절건강' 체크

입력 2015-02-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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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후유증부터 걱정되는 설 명절이 다가왔다. 장시간 운전에 푸짐한 명절 음식 준비까지 만들어내느라 혹사당한 몸 이곳저곳이 안 쑤시는 곳이 없다. 이럴 때 ‘절’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명절로 인한 후유증을 줄이는 길이다.

설에는 세배까지 더해져 유독 절을 많이 하게 되는데, 평소 운동부족이라면 이때 절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오를 수 있다. 그만큼 ‘절’은 에너지 소비가 많아서 유산소 운동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절’도 무리하거나 잘못하면 허리를 삐끗하고 무릎을 다칠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우선 절을 할 때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무릎에서 ‘우두둑’하며 소리가 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보통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관절 사이에 끼여 미끄러지거나 윤활액이 부족해지면서 연골과 연골이 부딪혀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고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힘줄이나 활액막이 뼈의 돌출된 부분과 부딪혀 나기도 한다.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만 나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통증까지 동반하는 경우 ‘추벽증후군’이 의심된다. ‘추벽’이란 무릎의 슬개골 뒤와 무릎 연골 측면에 위치한 얇은 활액막 조직의 띠로써, 이곳이 두껍고 딱딱해지면서 연골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게 된다.

배주한 부천하이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추벽증후군은 대한민국 국민 3명중 1명꼴로 발생한다.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추벽과 관절의 충돌횟수가 증가하면서 통증은 물론 연골의 마모도 가속화되고 향후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 절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절을 할 때 요상한 자세들이 반복된다면 척추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 만약 척추측만이 있는 경우는 절을 하려고 허리를 구부리면 등 양쪽의 높이가 다르다. ‘척추후만(일자허리)증’이 있다면 절을 할 경우 등이 구부정하면서 불록하게 솟은 형상을 띈다.

이밖에도 절을 할 때 허리부터 숙이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

배주한 과장은 “허리부터 숙여 절하면 상체의 하중을 온전히 허리에 전달되기 때문에 허리가 약하거나 복부비만인 사람의 경우 허리를 삐끗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릎을 꿇으면서 자세를 낮춘 후 허리를 숙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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