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조종사 처형에 보복 2명 사형..."그대로 되갚아주겠다"

'요르단' 'IS 요르단 조종사'

(CNN캡처)

요르단 정부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조종사 처형에 대한 보복으로 4일(현지시간) IS가 당초 석방을 요구한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 등 2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사형은 이날 새벽에 집행됐으며 수감 중이던 알카에다 간부 아드 알 카르볼리도 함께 사형에 처해졌다.

이번 사형은 IS가 지난 3일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요르단 군은 알카사스베의 화형 영상이 공개 된 이후 6명의 IS 죄수들을 몇 시간 내로 처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요르단 군 대변인은 "요르단이 재앙만큼 그대로 되갚아 주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요르단 정부는 IS에 보복을 공언한 지 몇 시간 만에 알리샤위 등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한편 알리샤위는 2005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폭탄테러를 시도했으며, 그의 남편 등이 암만의 호텔 3곳에서 60명의 사망자를 낸 폭탄테러에도 가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요르단' 'IS 요르단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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