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코스트코와 독점계약 연장 협상 진행

입력 2015-02-04 11:37수정 2015-02-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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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독점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부터 코스트코와 가맹점계약 우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 200년부터 독점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5월 가맹점 계약이 종료된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1국가 1카드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 코스트코는 삼성카드와 독점적으로 계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 계약하면서 0.7%의 수수료율을 받아왔다. 다른 대형 가맹점보다 낮은 조건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가 전면 개편되면서 이번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개정된 개정된 여신금융전문업법(여전법)은 대형가맹점 수수료율을 적격비용 이하로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여전법 개정 당시 삼성카드는 0.7%이던 수수료율을 1% 후반대로 올리는 대신 그 차액을 위약금으로 코스트코에 지급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계약 연장에 대한 협상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가맹점 측에서도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협상이 하루아침에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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