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절규하는' 조종사 화형 영상 공개...요르단 "IS 6명 인질로 복수할 것"

입력 2015-02-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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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IS'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12월 생포한 요르단 조종사를 불질러 살해한 영상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조종사의 무사귀환을 기대했던 요르단은 강력하게 비난하며 복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IS는 트위터에 마즈 알카사스베(26) 요르단 공군 중위로 보이는 인물을 화형에 처하는 2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서 IS 조직원들은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을 야외에 설치된 철창에 가뒀다. 이 남성의 옷에는 기름으로 보이는 얼룩이 여기저기 묻어있다. 전문가들은 화형을 위해 IS 측이 이 남성의 옷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철창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고 영상의 마지막 부문에 알카사스베 중위로 추정된 인질이 산채로 불에 타는 장면이 나온다. 서 있던 남성은 절규를 하다 이내 바닥에 쓰러진다.

폭스뉴스는 "차마 두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참혹하다"고 전했다.

요르단 인질 화형 소식에 요르단 군은 복수를 맹세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요르단은 6명의 IS 죄수들을 몇 시간내로 처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요르단 군 대변인은 요르단이 받은 재앙만큼 그대로 되갚아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리샤위가 4일 처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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