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소속사' 판타지오, 허삼관 탓에 주가 하락? "과도한 우려"

입력 2015-02-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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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소속된 코스닥 상장법인 판타지오가 영화 허삼관의 흥행 부진으로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영화 개봉 이후 단 4거래일만을 제외하고 판타지오의 주가는 하락했다.

판타지오는 3일 전 거래일보다 5.84%(53원) 상승한 961원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가 1000원대마저 붕괴됐으나 이날 상승으로 반전했다.

판타지오의 주가는 지난 7월 에듀컴퍼니의 합병 결정이 났을 당시 기록한 52주 신고가인 2605원의 36.89%에 해당한다. 작년 2월 3일에 기록한 52주 신저가 525원보다는 83.05% 높은 수준이지만 또 다시 동전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의 추이가 주목된다.

판타지오의 하락세는 계열사가 제작한 영화 허삼관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허삼관은 하정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현재(2일 기준) 관객은 94만명으로 집계됐다. 손익분기점(BEP)인 300만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허삼관이 제작사가 아닌 배급사가 투자금을 지급했다는 점에서 판타지오의 재무적 손실은 없어 이 같은 주가 하락세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판타지오에 초기 투자한 벤처캐피털(VC)가 수익 실현에 나서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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