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자서전 '마이 스토리' 출간…K리그 구단 및 중동에서의 '백지수표' 영입 제안 언급

입력 2015-0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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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지성 자서전 마이 스토리 출간'

영원한 캡팁 박지성이 자서전 2일 '박지성 마이 스토리'를 출간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으로 진출했고 이후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박지성은 이후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이후 친정팀 PSV로 이적해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한 박지성은 지난해 5월 현역에서 물러났다.

이번 박지성의 자서전 '박지성 마이 스토리'에는 유년 시절을 시작으로 성장 배경과 월드컵 출전 비하인드 스토리, 유럽에서의 선수 생활 등을 담고 있다. 총 2부로 구성된 '마이 스토리'는 1부에서 국가대표는 물론 유럽에서의 활약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주요 장면은 물론 은퇴까지의 과정과 부상에 얽힌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 2부에는 일본 교토 퍼플상가에서는 물론 PS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몸담았던 팀에서의 출전 경기들이 정리돼 있다.

특히 박지성은 자서전을 통해 한일월드컵 이후 백지수표를 받았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교토에서 뛰던 시절 국내 구단에서 보낸 것"이라고 소개하며 "국내에 당장 복귀할 수는 없었지만 몇 년을 기다려서라도 데려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회상했다.

국내 K리그 구단 뿐만 아니라 중동에서의 러브콜 소식도 전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백지수표를 보냈다"고 밝히며 "눈 딱 감고 돈을 벌려고 마음먹었으면 큰 돈을 벌 수 있었겠지만 돈보다 더 큰 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말로 백지수표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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