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ㆍ김래원 ‘강남 1970’, 남자들이 인정했다…리얼 생존 액션

입력 2015-02-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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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이민호, 김래원 주연 영화 ‘강남 1970’의 액션 장면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강남 1970’은 영화 초반부 전당대회 액션을 시작으로 빗 속, 야산, 룸살롱, 목욕탕, 창고, 도박장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는 리얼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억지로 꾸미지 않은 ‘날 것’ 액션의 생생함과 이민호, 김래원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은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다”는 반응과 함께 남자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다.

‘해바라기’의 오태식을 기억하는 관객들은 “역시 김래원”이라며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고, 스크린을 압도하는 표정으로 완벽하게 액션을 소화한 이민호의 이미지 변신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쇼박스)

영화는 가진 것 없는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의 땅을 향한 욕망을 그려낸 만큼 건달들이 사용하는 보편화된 무기가 아닌, 70년대 농경 사회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농기구나 토속적인 도구인 대검, 우산, 도끼, 괭이, 삽 등에 이르기까지 특화된 무기를 통해 생존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특히 ‘강남 1970’ 액션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진흙탕 액션 장면은 ‘신세계’의 엘리베이터 액션, ‘신의 한 수’의 얼음 액션에 이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로 짜인 탄탄한 조연진의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강남 1970’은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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