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우즈벡 폭력 사태에 외국 언론도 분노…"우즈벡,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팀"

입력 2015-02-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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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폭력' '킹스컵'

▲우즈벡 선수들의 폭력 장면(사진=영상 캡처)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지난 1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송주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킹스컵 경기에서 우즈벡 선수들이 선보인 폭력 축구로 인해 이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단순히 비매너라고 할 수 없는 명백한 폭력 축구였다. 우즈벡은 0-1로 뒤지던 후반 32분 미샤리도프가 강상우와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을 강상우의 얼굴 높이까지 들어올려 퇴장을 당했다. 미샤리도프로부터 안면을 가격 당한 강상우는 그래도 쓰러졌다.

더 큰 문제는 후반 41분이었다. 우즈벡 샴시티노프는 터치라인 쪽에서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넘어지자 곧바로 일어나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3번이나 연달아 가격했다. 명백한 폭력이었다. 샴시티노프 역시 곧바로 퇴장을 당했지만 경기중 발생한 상황이 아닌 고의적으로 폭력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되는 장면이었다. 심상민이 맞대응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한 것에 박수를 보낼만한 장면이었다.

우즈벡 선수들의 이 같은 폭력에 외국 언론 역시 주목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벡 선수가 한국 선수의 머리를 향해 살인적인 태클을 가하는 장면과 샴시티노프가 심상민의 얼굴을 세 차례나 가격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며 우즈벡을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팀"이라고 표현했다. 얼굴을 향한 태클에 대해서는 "살인 태클"이라고 묘사했고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나이젤 데 용이 스페인 사비 알론소에게 가한 살인적인 태클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즈벡의 이 같은 폭력 축구에 대해 네티즌은 "킹스컵 우즈벡 폭력, 무늬만 축구일뿐" "킹스컵 우즈벡 폭력, 형사고소감임" "킹스컵 우즈벡 폭력, 영구 퇴출시켜야 함" "킹스컵 우즈벡 폭력, 이종격투기 선수를 해야 할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우즈벡 폭력' '킹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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