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내년 경제시장과 주식시장 등을 조망한 '2007년 주식시장 대예측'을 14일 발간했다. 특히 기존에 프린트물 형태로 나오던 연간 증시전망 자료를 책자 형태로 내놓았다는 점에서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이 책자를 시중 서점에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의 연구원들이 집필한 이 책은 ▲2007년 미국, 중국 등 세계경제 전망과 ▲원·달러 환율, 금리 등 국내경제 전망 ▲국내시장의 투자전략, 수급 등 주식시장 전망 ▲IT, 금융 등 업종별 산업 전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키움증권이 지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보고서 등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며 "기존의 보고서 양식보다는 소장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또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책이 주식시장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번 연간 전망에서 2007년 코스피지수가 최대 1667포인트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경기 여건이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2007년에는 경기·실적·수급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경기회복과 환율 안정으로 IT와 운송장비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며 금융업종도 2007년의 주도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