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일본증시의 상승과 국내 IT주의 선전으로 반년만에 1400 돌파에 성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68포인트(0.76%) 오른 1407.37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의 주요지수가 반도체주들의 주도 상승했다는 소식이 국내 대형 IT주들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또, 이날 일본증시가 1% 이상 상승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8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61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68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철강·금속,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지수의 1400 돌파를 호재로 증권주가 오랜만에 2.1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보험 업종도 2.20% 올랐다. 건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1.25%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가 각각 0.85%, 2.50% 오르며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했고 한국전력이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01% 올랐다.
반면, SK텔레콤과 우리금융은 각각 0.47%, 0.9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으며 하나금융지주도 1.97% 내렸다.
지수의 상승으로 삼성증권(2.12%), 대우증권(0.84%), 우리투자증권(3.98%) 등이 동반 상승한 반면, 고려아연은 아연값 약세에 7% 급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454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06종목이 하락했다. 75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