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일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의 가동률 상승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0.5% 증가한 135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동률이 작년 12월부터 100%로 올라선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 전사 매출액은 5조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에도 미얀마 가스전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10.6% 상회했다.
이 회사는 작년 영업이익이 3760억6685만원으로 전년 대비 13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4077억5312만원으로 19.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763억8546만원으로 32.6% 증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배당성향은 34%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회사 측이 밝힌 중장기 배당성향 30~35%의 상단에 해당하는 배당금”이라며 “이러한 성향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2015년 배당금은 1000원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