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가격 경쟁력의 심화, TV 시장의 침체 등이 파나소닉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로써 최근 해외 TV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힌 도시바, TV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샤프에 이어 파나소닉도 TV 사업 규모를 줄이는 절차를 밟게 됐다.
그동안 파나소닉은 중국 산둥성에서 현지업체와 합작법인 형태로 TV 생산 공장을 운영했다. 직원 수는 300여명으로 연간 20만대 정도의 TV를 생산했다. 그러나 파나소닉은 TV 사업에 부진을 겪으면서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잃었다. 오는 3월 31일 마감되는 2014 회계연도를 포함해, 파나소닉의 TV 사업은 6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이번에 폐쇄를 결정한 중국 공장은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나소닉은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가 기획한 리튬이온 공장에 투자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