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유망주 정현(169위·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홍콩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정현은 30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블라즈 카브치치(102위·슬로베니아)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
ATP 랭킹 포인트 29점을 확보한 정현은 이토 다쓰마(89위·일본)-솜데브 데바르만(139위·인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은 지난해 6월 중국 난창 챌린저 4강에서 카브치치에게 0-2(0-6 1-6)로 완패했으나 불과 6개월 만에 앙갚음하며 최근 성장세를 과시했다.
카브치치는 2012년 6월에 세계 68위까지 올랐던 투어급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