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신조선가 하락 가능성 논란이 부각되고 있으나 신조선가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 14만3000원 유지.
박상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이내 신조선가가 20~30%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로 최근 이틀간 조정을 받았으나 양호한 3분기 실적, 영업이익률이 9.5%를 웃도는 등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조정 시 매수관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률 9.5%는 조선업종 내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2004년 이후 수주된 선박이 2분기 이후 본격 건조돼 미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높은 수주 잔량에 따른 선별 수주 ▲10% 수준의 해운 물동량 증가 ▲원 달러 환율의 하락 지속 ▲후판 가격의 상승 등으로 신조선가가 급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조선가의 정점이 2007년에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