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컵 결승서 붉은 유니폼…“적색, 운동효과 향상” 연구결과 적중할까

입력 2015-0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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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ㆍ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남태희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대표팀이 31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에 붉은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팀 선수들은 붉은 색 상의, 푸른색 하의, 붉은 양말을 갖춰 입고 결승전에 출격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부터 이라크와의 4강, 호주와의 결승까지 모두 붉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붉은 유니폼은 태극전사들의 투혼과 투지를 극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유니폼이다. 또 붉은색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결승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한다.

2005년 미국 더럼대학교 연구진은 붉은색은 선수들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2008년 미국 샘포드대학교 연구팀은 "근육의 힘에 미치는 조명색의 효과"를 분석했는데 "파란색등이나 흰색 등이 켜진 방에서보다 적색 등이 켜진 방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시켰을 때 근육의 평균적인 힘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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