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美 고용지표 호조에 1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금값 2.4%↓

국제금값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존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발표와 미국 주간 실업수당이 15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이 금값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1.30달러(2.4%) 떨어진 온스당 1254.60달러를 나타내 2013년 12월19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건수가 전주 대비 4만3000건 감소한 2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주 감소폭은 201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며 월가에서는 29만6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변동성이 심한 것은 지난 연말 연휴 시즌과 날씨 변화의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분석했다.

캐나다 토론토도미니온은행 운영 증권사 TD의 한 전략가는 “(금)시장은 연준의 비둘기파적인(dovish)인 성명서 발표에 실망했고 금과 은의 수요를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전날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고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인내심을 갖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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