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5일에 걸쳐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1900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인식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 교육을 전체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9일 어린이집연합회와 합동으로 시 전체 어린이집 원장들에 대한 이와 같은 교육을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육은 단순히 아동학대의 기준을 알려주는 게 수준에 머물지 않고,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교육 내용은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감정코칭 교육', 아이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영유아 인권 감수성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집 연합회는 자정결의 차원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결의문'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