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수한 두바이투자청은?

입력 2015-01-29 16:16수정 2015-0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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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을 인수한 두바이투자청(IC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29일 중동 자본인 두바이투자청과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바이투자청은 아랍에미리트(UAE)의 2대 국부펀드다. 이번 쌍용건설 매각에서는 인수대금으로 2000억원 안팎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투자청은 2020년 두바이 엑스포 개최 등 현지 건설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건설사를 물색하던 중 쌍용건설을 점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펀드의 자산 규모는 176조원이다. 에미리트항공을 비롯해 에미리트석유공사, 두바이이슬람은행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두바이투자청은 발주 공사가 많아 대형건설사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쌍용건설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두바이투자청은 자체 발주 공사가 많아 법정관리 신청 이후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건설의 회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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