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기, 4분기 흑자전환… 고화소 카메라모듈 판매 확대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1조8326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 국내외 전략거래선 신모델 및 중화거래선 신규 판매가 확대되고 환율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조14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같은 기간 99% 급감했다.

칩부품 부문은 MLCC에서 고부가 솔루션 및 소형·초고용량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794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올해는 전장용 고신뢰성 MLCC 개발을 통한 시장 참여를 늘리고 파워인덕터 등 EMC 제품군의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판 부문은 해외거래선 신제품 적용으로 패키지용 기판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전략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용 메인보드 기판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기판 부문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차별화 신제품의 적기 출시로 주요 거래선에 대한 신제품 대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등 해외 생산거점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워·네트워크모듈 부문은 모바일용 와이파이 모듈 및 어댑터, TV 및 서버·조명용 파워 등 전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339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올해는 무선통신부품 모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사업을 강화하고 무선충전 부문에서 표준인증 호환 솔루션 개발 및 기능 다양화로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메라모듈·모터 부문은 카메라모듈에서 1600만 화소 OIS 제품 및 중화 거래선용 1300만 화소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등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57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화소·고기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조기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