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가 시스템 에어컨 매출 호조와 원가경쟁력 강화로 흑자전환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AE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814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상업용 에어컨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 신장했고 중동 및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역시 같은 기가 1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상업용 에어컨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이어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지만 전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저성장 기조 등에 의한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미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 및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에 따른 고효율 제품 수요 증대 등의 기회 요인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고효율 중심의 제품 경쟁력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제품 확대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