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북남미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입력 2006-11-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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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북미와 남미 동안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일본 K-Line의 선복(선박의 적재 공간)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북미-남미동안' 항로를 개설, 오는 12월 1일 뉴욕에서 첫 출발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항로는 뉴욕-노폭-사바나(이상 미국)-리오 그란데-이따자이-산투스(이상 브라질)-뉴욕(미국)을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이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번 신규 항로에는 약 1200TEU급의 선박 5척이 투입되며 현대상선은 주당 135TEU씩 물량을 수송해 신흥시장인 남미지역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상선이 중남미 시장 진출의 주요기지로 활용하게 될 브라질은 BRICS 국가 중 하나로, 올해 초 룰라 대통령이 11개 주요항의 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 시장이다.

현대상선은 '북미-남미 동안'간 항로 외에도 앞으로 ▲아시아-남미 ▲북구주-남미 간 항로 참여를 추진해 미래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미 지역에서의 영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세계 5대 주요 컨테이너 항로 시장 중의 하나인 남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정교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있는 미개척 신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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