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와 원·달러 환율의 급등락으로 1400선 돌파에 실패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6포인트(0.07%) 떨어진 1396.69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14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었으나 매수주체의 부재와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7억원, 4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이 1339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249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가 1.20%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유통업, 철강및금속 업종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 기계,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하락했으며 보험, 통신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1.59% 상승했으며 하이닉스도 2.63% 올랐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도 0.5%~2.1% 올랐다. 포스코와 SK텔레콤은 각각 0.18%, 1.60% 하락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각각 5.69%, 4.98% 급락하는 등 조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2.80%), 두산중공업(2.50%) 떨어졌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331종목이며 하한가없이 400종목이 하락했다. 97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