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2대 ‘서울시 여성 명예부시장’으로 한국여성민우회 이사이자 여성환경연대 살림꾼으로 활동 중인 김연순(52)씨를 29일 위촉한다고 밝혔다.
시는 김연순씨가 20여 년 간 여성단체 활동을 통해 성평등 정책과 현장을 연계한 활동은 물론 여성․마을기업․환경 분야의 자문위원 및 저서활동 등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현장의 여성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낼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공개추천 및 해당부서인 여성정책담당관에서 추천한 총 4명의 명예부시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 2차 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김씨는 “광역과 기초를 연계해 풀뿌리 여성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여성이 일하는 마을을 만드는데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싶다”며 “나아가 서울시 시정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여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정오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위촉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여성 명예부시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앞으로 1년 임기동안 시민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한 정책제안, 여성 분야 청책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게 되며 시정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