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오늘 일몰 때까지 사형수 안 데려오면 조종사 처형할 것"

입력 2015-01-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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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인질' 'IS 인질'

(CNN캡처)

일본인을 인질로 잡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보이는 세력이 사형수를 29일 일몰 때까지 터키의 국경으로 데려오라는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30분께 IS에 인질로 잡혀있는 고토 켄지를 자칭하는 음성 메시지와 같은 내용을 아랍어로 쓴 메시지가 온라인 상에 게재됐다.

이 메시지는 "나는 고토 켄지다"고 소개하며 요구사항을 전했다. 메시지는 "29일 목요일 일몰 때까지 터키의 국경에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나의 목숨과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는 즉시 처형될 것"이라고 밝혔다.

NHK는 현지의 일몰 때까지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데려오라는 의미로 보이며 기존 메시지와 달리 시점과 장소를 특정한 것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메시지 마지막 "요르단 군 조종사 무아즈 · 카사스베는 즉시 살해 될 것이다"라는 문장은 빨간색으로 강조되어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에 대해 NHK는 경찰 등 당국이 메시지의 신빙성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라크 모술과 일본의 시차는 6시간이다. 모술의 일몰은 오후 5시 반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시간으로 29 일 오후 11시 반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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