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 AOA 지민, 아이돌 편견에 눈물

입력 2015-01-29 07:32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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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지민(사진=CJ E&M)

AOA의 지민이 아이돌에 대한 편견에 눈물을 흘린다.

29일 첫 방송을 앞둔 엠넷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연출 전경남)는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제시, 지민(AOA), 타이미, 치타, 릴샴, 키썸, 졸리브이, 육지담까지 8인의 여자 래퍼들이 출연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엠넷 측은 ‘언프리티 랩스타’ 8인의 출연자 중 걸그룹 AOA의 리더 지민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지민은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는 드물게 직접 랩 메이킹까지 하는 실력파 래퍼. 공개된 영상에서 지민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낀 편견의 벽에 대한 솔직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이야기하며 눈물까지 흘려 눈길을 끈다.

지민은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다”는 이야기로 운을 뗐다. 이어 지민은 아이돌이라는 사실 때문에 힙합을 좋아하는 자신의 진심마저 오해받게 된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민은 “힙합을 원래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 뭔가 놀리는 것 같기도 했다”며 “좋아하니까 나왔겠죠”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여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현역 래퍼들도 인정하는 랩 실력을 숨기고 있는 지민이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힙합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진심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