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세종·전북서 집들이…서울 전세난 심각해질 듯
다음달 입주물량이 1만3000여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이달보다 5200여가구 줄어든 수치로, 지난해 11월(2만6933가구)을 고점으로 입주물량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재건축 이주수요가 늘어나는 서울은 전세난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오는 2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임대아파트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24개 단지 1만316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1월(1만8446가구) 대비 28.66%(5286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또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2만358가구)해도 35.35% 감소했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 500가구 △경기 4273가구 △광역시 2375가구 △지방중소도시 6012가구다.
2월 입주예정 단지는 경기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 전북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에서 연초부터 본격적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는 2곳, 2082가구다.
이달 30일부터 △동탄2계룡리슈빌 △동탄2모아미래도 △동탄2센트럴자이 △동탄2이지더원 △동탄2금성백조예미지 등 5개 단지, 총 37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전세가격은 다소 내릴 전망이다.
또 우남건설이 동탄2신도시 A15블록에 짓는 ‘동탄2우남퍼스트빌’이 다음 달 24일부터 입주한다. 20~3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42가구로 구성됐다.
KCC건설이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짓는 ‘동탄2KCC스위첸’이 오는 2월 28일부터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 147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중 2곳(1011가구)을 중흥건설이 공급한다.
내달 1일에는 한양건설이 고운동 1-1생활권 M3블록에 짓는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북에서는 입주물량이 전무했던 1월과 달리 2월엔 입주 풍년을 맞았다.
오는 2월 2일부터는 현대산업개발이 군산시 미장동 미장지구 A2블록에 짓는 ‘군산 미장 아이파크’가 집 주인들을 맞이한다.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078가구로 대규모 단지다.
이 외에도 전북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부안봉덕3단지 554가구와 완주군의 전주완주혁신A10블록 690가구(임대)가 다음달 중 입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