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 국내 상조기업 최초 상장 추진

입력 2015-01-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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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과 대표주관사 협정 체결

▲프리드라이프가 지난 27일 기업공개(IPO)를 위해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프리드라이프)

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7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상조업은 연평균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상조서비스 가입자 수는 389만 명으로 2004년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장례 및 상조산업의 시장 규모를 약 10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2002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상조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 120만명의 누적 회원을 보유한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사명을 현대종합상조에서 프리드라이프로 변경하고 투어와 웨딩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프리드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성장한 568억원으로 추정된다. 프리드라이프는 2011년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012년 204억원, 2013년 172억원으로 4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2014년에도 110억원대로 업계 최대 규모의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프리드라이프 가입자가 불입한 선수금은 4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이상 크게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자산총액도 3700억원에서 4357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조관련자산은 약 4190억원으로 총 고객환급의무액 2840억원보다 1350억원 더 많다. 고객 모두가 일시에 해약해 환급금을 전부 지급하더라도 돈이 남을 정도로 재정적으로 탄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업계 최초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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