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이 1조9600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IM부문은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2분기(4조4200억원) 대비 절반 이상 급감한 1조7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쇼크를 나타냈다.
지난해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년(24조9600억원) 대비 41.6% 감소한 14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26조2900억원, 전년 총 매출액은 111조76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무선사업은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4’의 글로벌 확산 등으로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확대돼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했고, 유통재고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증가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과 LTE 서비스 글로벌 확산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태블릿 시장은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기능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 전분야에 걸쳐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태블릿도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 중심으로 라인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제품 경쟁력도 높여 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B2B(기업 간 거래)사업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지난 4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A’ 등 신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