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아태장애인경기대회 한국선수단 후원

입력 2006-11-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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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식품기업 CJ가 ‘제9회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선수들의 먹거리를 후원한다.

CJ는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 및 임원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식품을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CJ 하대중 경영지원실장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열린우리당 국회의원)에게 식품 후원증서를 직접 전달하고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에 CJ가 후원하는 물품은 CJ 대표 제품인 햇반 50박스(총 1200개)를 비롯, 햇김치, 태양초고추장, 재래김, 스팸, 맛밤 등 22개 품목 1000여 박스다. 무게로는 7톤 분량으로 CJ는 현지대회 기간 뿐 아니라 국내 훈련 때에도 먹을 수 있도록 선수단이 훈련중인 전국 18개 연습장에 보낼 예정이다.

하대중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후원은 국가 위상을 높이기 위해 땀을 흘리는 장애인선수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즉석밥, 김치, 고추장 등은 낯선 타지에서 입맛에 맞지 않는 현지 음식으로 고생할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보양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향숙 회장은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해온 우리 선수들에게 CJ의 관심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메달 색깔에 연연하기보다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 고 답했다.

CJ그룹은 이번 후원 외에도 그 동안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계열사인 CJ CGV는 2002년부터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들이 무료로 영화관람을 할 수 있도록 ‘CGV장애인 영화관 가는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CJ푸드빌, CJ텔레닉스 등 그룹 내 계열사들이 장애인 채용을 적극 시행하고, CJ나눔재단에서는 `푸드뱅크’사업을 통해 장애인 시설에 식품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CJ그룹은 장애인들의 문화 나눔 및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1975년 일본 오이타에서 처음 열린 뒤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아∙태 장애인경기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도록 돕고, 장애인들간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대회다.

부산에서 2002년 열린 ‘제8회 아∙태 장애인경기대회’에 우리나라는 금메달 63개, 은 67개, 동 60개로 종합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50여개국 4,000여명의 선수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육상, 양궁 등 18개 종목에 선수 166 명 등 모두 2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종합 3위(금메달 43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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