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니줌업]두산인프라코어

입력 2006-1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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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거점 세계로!…글로벌 ‘Top 5’ 도약

두산인프라코어가 2010년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통해 '글로벌 Top5' 기업 진입을 위한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를 꾀함으로써 건설중장비 및 산업차량 생산공장을 전북 군산에 신규 건설, 목표 달성에 한층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아울러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국사업 전략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자본금 3000만 달러를 들여 중국지주회사를 설립키로 했으며 이에 대한 기반 마련과 신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있다.

또 벨기에 유럽법인을 본격적인 차세대 제품과 동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라인을 3배 이상 증설키로 하면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중국을 세계화 전략 거점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을 '글로벌 톱 5'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 거점기지로 확정하고 오는 2010년까지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중국 내 사업 계획 및 비전을 발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최승철 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는 2010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이라는 텐-텐(Ten-Ten) 계획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Top 5(Global Top 5)로 거듭날 것"이라며 "중국 지주회사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제2 내수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인프라 지원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자 세계화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지주회사는 중국 내 전략적 투자 확대와 우수 인재 육성을 통해 중국관련 전사 전략 수립 및 신규사업에 대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산업차량 등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법인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을 담당하는 한편 법률, 세무, 회계, 홍보, 법무, IT업무 지원 등을 수행함으로써 중국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중국형 신모델 도입 ▲생산공장의 생산능력 확보 ▲제품 라인업 확대 등 기존 사업의 규모 확대와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중국 현지 R&D센터도 설립해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내 기초핵심부품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한국 본사용 원자재 및 기자재 통합구매 기능도 수행해 현재 급증하고 있는 기초부품 수요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994년, 중국 산동성 옌타이에 굴삭기와 공작기계 생산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총 3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40% 늘어난 5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지난 2000년부터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굴삭기는 지난 2003년부터 4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로 선정되었으며, 올해도 2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시장 확대에도 '박차'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등 아시아지역 이외에도 유럽시장 진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벨기에 유럽법인을 본격적인 차세대 제품과 동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라인을 3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시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공장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으로 내년 말까지 벨기에 현지 생산법인의 굴삭기 생산능력을 연간 1500대에서 5000대로 확대키로 했다.

투자규모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700억원에서 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유럽시장의 설비 증설은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유럽지역내 차세대 굴착기의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차세대 굴착기와 휠로더인 DX, DL 시리즈는 유럽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연간 30% 이상의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 및 동유럽 지역 등 신시장을 확대를 위한 목적도 있다.

특히 동유럽 지역의 경우 올해 4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등 10년후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두산인프라코어는 고객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는 현지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유럽법인은 벨기에 공장의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및 글로벌소싱을 통한 원가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운영혁신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같은 혁신 활동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은 올해 전년대비 15% 증가한 3억1000만유로, 2007년에는 3억5000만유로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0년에는 올해 목표대비 2배 증가한 6억유로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0년 설립한 유럽법인은 연평균 약 14%의 판매신장률을 보이며 유럽 시장 평균(6%)을 두배 이상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류를 위한 기계 기술 구현

'인류를 위한 기계 기술을 구현한다'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은 매월 급여공제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회사의 사업장이 있는 인천과 창원 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답게 예상치 못한 재난 재해로 실의에 빠진 전 세계 이웃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아시아 지역의 지진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 굴삭기 장비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모금한 구호성금 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으며, 미국 지역의 카트리나 피해 복구에도 장비를 지원하고 무상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두산인프라코어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하고자, 생명의 전화가 운영 중인 자살예방센터 사이버상담 활동을 위해 매달 운영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에서는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출연, 가난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못하는 지역에 '희망소학교'를 지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최승철 사장, 두산그룹의 No.1 ‘기계통’

"눈 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내다봐라"

두산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두산인프라코어 최승철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최사장은 자신의 지론을 앞세워 "두산인프라코어가 제품 경쟁력 및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해 ISB 관련 시장에서 ‘글로벌 TOP 5’ 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성장전략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최 사장은 중국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유럽 생산라인 강화 등 두산인프라코어 미래 성장 동력을 집중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현실속에 안주하기 보다 도전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두산인프라코어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그의 최대 목표인 것이다.

이 때문에 최 사장은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해 중기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기적 전략 과제로 그는 세계 일류 기업 수준의 매출 규모를 달성, 규모와 핵심 역량이 선순환적으로 개선되는 체계를 구축할 것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고수준의 품질경영 능력을 확보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고객이 우리의 스승이라는 최 사장은 "고객의 만족을 통해서만 우리의 생존이 보장되기 때문에 부서와 직위에 관계없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고객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갖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최 사장 이하 임직원들의 단결된 모습으로 세계속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기계회사를 이끌고 있는 최 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7년 두산메카텍의 전신인 두산기계에 입사해 기계업종 외길을 걸어왔다.

입사 이후 줄곧 그룹의 기계사업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이 분야 최고 경영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두산그룹내에서는 그를 '그룹의 넘버 원 기계통'이라 부르기도 한다.

딱딱한 기계와 같이 지낸 그는 의외로 탁월한 영업감각을 갖고 있으며 눈 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 멀리보고 걷는 스타일의 경영자다.

이 때문에 정통 엔지니어에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감성경영의 전도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감성경영의 전도사답게 휴대폰의 최신 벨소리 다운은 물론 사진 편집까지 못 하는 것이 없으며 직원들에게 휴대폰으로 같이 찍은 사진을 직접 전송하며 장문의 글을 보낼 정도로 다정다감한 면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엔지니어로써 가져야 할 주도면밀함과 경영자로서 가져야 할 덕을 모두 갖춘 전문경영인인 것이다.

이런 그가 이끌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글로벌 TOP 5’진입은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최승철 사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48년 5월 22일생

▲1966년 1월: 경북고등학교 졸업

▲1970년 2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1991년 4월: 두산전자주식회사 상무

▲1993년 9월: 두산기계주식회사 상무

▲1995년 12월: 두산기계주식회사 전무

▲1999년 2월: ㈜두산 기계BG 대표이사 사장

▲2002년 1월: 산메카텍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2005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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