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조직위원장 내정… 중구 지상욱·수원갑 박종희

입력 2015-0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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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공석인 6곳의 조직위원장을 내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구 조직위원장에는 심은하씨 남편으로 유명한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낙점을 받았다. 경쟁상대였던 민현주 의원은 문정림(비례) 의원과 단일화를 이루고 여성 후보 가산점(여론조사 점수에 15% 가산)도 받았으나 고배를 마셨다.

경기 수원갑은 박종희 전 의원, 서울 성북갑은 정태근 전 의원, 서울 마포갑은 강승규 전 의원, 경기 부천 원미갑은 이음재 전 도의원, 충북 청원은 오성균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낙점을 받았다.

경기 수원갑에선 서청원 최고위원의 비서실장 역할을 해 온 박종희 전 의원이 김상민 의원을 제치고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 서울 마포갑에서도 강 전 의원이 황인자 의원을 눌렀다.

이번 조직위원장 선발전에선 현역 비례대표 의원들이 차기 총선의 지역구 공천을 염두에 두고 도전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대신 지역구 관리에 오랫동안 공을 들인 전직 의원들이 대거 조직위원장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강특위는 지난 19~25일 당원 및 주민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 점수와 이보다 앞서 서류심사·면접·현장실사 등으로 매긴 다면평가 점수를 6대 4의 비율로 반영해 조직위원장을 뽑았다.

조강특위 위원인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면평가에 따른 우열이 여론조사로 뒤집힌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조강특위는 이번 조직위원장 내정 결과를 오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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