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홀딩스 포함 11.64%로 확대…지배주주와 16.54%P 차로 좁혀
주석도금강판 제조업체인 동양석판이 신화실업 주식을 또 매입해 지분율을 11.64%로 끌어올렸다.
지난 3월부터 주식 매입에 나선 이래 지속적으로 지분이 확대되고 있어 동양석판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석판은 지난 10일 제출한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신화실업 지분이 종전 11.28%에서 11.53%(10만3750주)로 확대됐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26일 장내에서 신화실업 주식 0.25%(2190주)를 추가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동양석판 최대주주(15.52%)인 우석홀딩스 보유주식 0.11%(1000주) 등 특수관계인 까지를 포함한 신화실업 지분은 11.64%(10만4750주)로 늘어났다.
동양석판은 이번 추가 지분 매입으로 신화실업 지배주주 지분과의 격차를 16.54%P로 좁혀놨다. 현재 신화실업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신정국 대표이사(10.02%)를 비롯해 28.18% 가량이다.
동양석판과 신화실업은 주석도금강판 사업무문에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다. 동양석판은 현재까지 제출한 3건의 신화실업 ‘5% 보고서’에서 지분 보유 목적을 줄곧 신화실업의 경영 참여를 염두에 두지 않은 ‘단순투자’로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