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폭설, 존F케네디 등 4개 공항 항공편 취소만 ‘1997건’

▲미국 동북부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뉴욕과 보스톤에 위치한 국제공항의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됐다. 사진은 뉴욕항 리버티섬에 세워진 '자유의 여신상'이 눈보라에 가려진 모습. 사진출처=AP/뉴시스
미국 동북부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뉴욕과 보스턴에 위치한 공항의 2700건이 넘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6일 오후 8시 기준 뉴욕과 보스턴에 위치한 주요 공항인 라구아디아공항, 존F케네디국제공항,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 보스턴로건국제공항의 항공편은 거의 결항됐다.

공항별 연기 및 취소된 항공편을 살펴보면 △라구아디아공항 132편·755편 △존F케네디국제공항 248편·449편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 183편·491편 △보스턴로건국제공항 186건·30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 기상청(NWS)은 26일부터 이틀 간 뉴저지 주에서 캐나다 접경인 메인 주에 이르는 지역에 대해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35시간에 걸친 악천후는 특히 뉴욕과 보스턴을 강타하고, 26일 밤에서 27일 새벽에 걸쳐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보됐다.

뉴욕 주는 가능한 한 재택근무를 하고, 출근한 직장인에게도 조기 퇴근을 권고했다. 뉴욕 시를 포함한 13개 지역에서는 버스, 지하철, 통근열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주를 잇는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조지워싱턴교도 통행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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