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딸’자오웨이 부부, 알리바바픽처스 주식 9.18% 매입…2대 주주 등극

입력 2015-01-27 14:43수정 2015-0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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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황유룽과 함께 4300억원 투자…매입 이유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평소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과의 친분을 자랑하던 중국 영화배우 자오웨이(조미, 왼쪽)가 알리바바그룹 영화사인 ‘알리바바픽처스’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사진=중국웨이보)

평소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과의 친분을 자랑하던 중국 영화배우 자오웨이(조미) 부부가 알리바바그룹 영화사인 ‘알리바바픽처스’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자오웨이는 한국인에게 인기를 얻은 드라마 ‘황제의 딸’을 비롯해 영화 ‘소림축구’‘화피’‘적벽대전’등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 홍콩증권거래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지난해 12월20일(현지시간) 남편인 황유룽과 함께 알리바바픽처스 주식 19억3000만주를 장외 매수했다. 주당 가격은 1.6 홍콩달러로 총 투자금액은 30억 8800만 홍콩달러(약 4300억원)다. 이에 자오웨이와 그의 남편은 알리바바픽처스 지분 9.18%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알리바바픽처스가 제작 및 배급을 맡은 영화 ‘친애적’에 자오웨이가 출연하며 마윈 회장과의 우정을 쌓기 시작했다. 자오웨이와 함께 2대 주주에 오른 황유룽은 싱가포르 부호로 호텔 경영 및 부동산 사업, 금융투자, 여행 사업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가 알리바바픽처스의 지분을 인수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남편인 황유룽이 부인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알리바바는 영화·TV드라마 제작업체인 차이나비전 지분 60%를 8억 달러(약 8649억6000만원)에 인수해 알리바바픽처스로 이름을 바꾸고 영화 및 연예 등 컨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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