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7일 인천의 한 보건소에 따르면 이 지역 모 산부인과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최근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촬영돼 개인 페이스북에 공개됐으며, 수술용 소독포 위에 삶은 계란과 소금이 올려져 있다. 사진과 함께 “오토클레이브에 삶아 먹는 계란 맛이란…”이란 글도 남겨져 있어 오토클레이브를 이용해 계란을 삶은 것으로 보인다.
오토클레이브는 고온·고압에서 화학 처리하는 멸균·살균용 의료 기기로 의료법상 소독용으로만 쓰게 돼 있다.
해당 보건소는 전날 오후 문제의 산부인과를 현장 조사했지만 사진 게시자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는 게시자의 신상이 확인되는 대로 의료법을 검토해 해당 산부인과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