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1400 돌파 앞두고 혼조세 전망

입력 2006-11-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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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식시장은 1400선을 돌파하기 위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증시는 지수의 상승으로 글로벌 증시와의 상승률 차이를 축소시킨 상태에서 미국 지수의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지수가 1400선을 돌파하고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연말 배당, 연말·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점진적인 상승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0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일본의 금융정책회의, 유럽중앙은행(EBC) 등이 예정돼 있어 금리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1400선 안착에 앞서 진통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다음주 미국의 산업활동 등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시장이 기술적인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상욱 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세계적으로 금리결정과 관련된 변수들이 예정돼 있어 금리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국내시장은 기본적으로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어 소폭 등락을 거듭하더라도 오름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상 최대로 쌓여있는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예상외의 악재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것이 시장의 기조를 바꾸는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팀장은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연말배당과 연말·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매도 기조도 평상시 매출이 출회되는 정도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수준"이라며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다시 돌파하면 투자심리도 안정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가격 메리트가 없어진 업종에 대해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메리트가 발생한 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는 등 순환매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시장은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의 부진으로 가격 메리트가 생긴 IT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조선주에 대한 투자가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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