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승용차 수입액 45% 급증...수출액은 감소

입력 2015-0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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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이하 경유차 수입 전년比 16배 늘어

지난해 승용차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수출은 소폭으로 늘어 승용차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의 '2014년 승용차 교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은 439억5600만달러(302만2000대)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승용차 수입액은 79억7800만달러(25만6000대)로 전년보다 45.4%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359억7800만달러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수출차 평균단가는 대당 1만4544달러로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수입차 평균단가는 3만1144달러로 전년보다 4.5% 올랐다.

관세청은 무역수지 흑자 감소에 대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현지생산이 점차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기량별로는 휘발유차 수출은 주력품목인 1500㏄∼2000㏄ 승용차가 1.5% 증가한 반면, 1000㏄∼1500㏄ 승용차는 전년대비 6.2%, 2000㏄ 초과 승용차는 6.3% 올랐다. 경유차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1000㏄∼1500㏄ 이하 휘발유차 수입이 전년보다 7배로 증가했고, 1500㏄이하 경유차 수입은 전년보다 16배로 늘었다. 중대형차로 2000㏄ 초과 경유차 수입이 64% 늘었고, 휘발유차 수입이 30.2% 증가했다.

승용차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중대형 휘발유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고, 최대 수입국은 중대형차의 경우 독일이, 소형차는 영국과 스페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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