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미치거나' 오연서-장혁 재회…운명적인 하룻밤 “장혁 결혼했어?”

입력 2015-01-27 00:07

(=빛나거나 미치거나)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가 장혁과 혼례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3회(극본 권인찬 김선미/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는 남장을 한 채 벽란도를 둘러보던 신율(오연서 분)이 왕소(장혁 분)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율은 가짜 혼례로 왕소와 인연을 맺은 뒤 5년이나 그를 그리워했던 신율은 우연히 마주친 왕소의 모습에 크게 놀랐다.

신율은 “아주 괜찮은데 나이가 몇이냐? 가슴도 두껍고. 엉덩이도 탄탄하고 한번 돌아보아라”라며 노비 고르듯 왕소를 대했다.

그때 맞은 편에서 말이 달려왔고, 왕소는 신율을 구해줬다. 신율은 왕소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기억력이 아주 안좋다"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날린 뒤 생명을 살려준 대가로 은자를 건네고 사라졌다.

이후 신율과 왕소는 방이 없는 객잔에서 한 방을 사용하게 돼 또 한 번의 운명적인 하룻밤을 보냈다.

신율은 왕소에게 자신이 혼례를 올렸던 여인이었다고 털어놓으려 힌트를 주었지만, 왕소는 눈치채지 못했다. 이어 신율은 결혼했다는 왕소의 말에 크게 실망했고 술을 연거푸 들이켰다.

왕소는 결국 신율을 알아보지 못한 채 잠들었고, 신율은 '이제 정말 계약 종료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 왕소와 발해에서 버려진 공주 신율의 궁궐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