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 눈물의 참회 “내 행동 보고 나도 놀랐다”

입력 2015-01-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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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26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 참석

‘이선규’

이선규가 화제다. 삼성화재의 센터 이선규는 26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선규는 이날 상암동 KOV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당시의 경위를 설명하고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선규는 20일 LIG손해보험과의 경기 도중 선수들이 쓰러졌다가 일어서는 과정에서 상대 세터 노재욱의 허벅지 부근을 때렸다.

이선규는 자숙의 의미에서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선규는 “징계를 달게 받겠다"고 반성했다. 이선규는 이어 “당시에는 노재욱에게 그렇게 심한 행동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나중에 동영상으로 내 행동을 보고 스스로도 놀랐다"고 상황을 돌이켰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이선규(삼성화재)가 참석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이선규는 "경기 직후 LIG손보 이경수 선배를 통해 노재욱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달했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기사가 나온 직후에는 '어떤 사과를 해도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겠구나' 싶어 더 사과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선규는 마지막으로 흐느끼면서 "주변에서 질책을 많이 들었다"면서 "정말 많이 반성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다시 말했다.

이선규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선규, 당시 행동은 잘못됐지만 진심으로 뉘우치는 만큼 앞으로의 선수 생활을 보장해 줘야 한다", "이선규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는 듯", "이선규,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그런 잘못 없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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